막
3:1-6에서 예수님이 안식일날 손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십니다. 안식일을 어겼다고 바리새인들은 분노합니다. 사실은 안식일을 어긴게
아니고, 안식일날 하지말아야 한다고 자기들이 정한 규칙을 어기신 겁니다. 율법의 정신은 사랑인데.. 에수님은 율법의 정신대로
행하시고, 안식일을 안 어기셨고, 그들이 하면 안된다고 정해놓은 사람이 만든 규칙을 무시하시고 사랑을 베푸신건데, 그들 눈에는
안식일을 어긴 것으로, 모세의 율법을 어긴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우매한 대중들이 … 일반 성도들이.. 이 분을 따르고
좋아하니… 분노와 시기가 겹쳐져서 폭주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후 3:7-21에서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실 뿐 아니라 마귀도 쫓아내셔서 마귀들린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고 계십니다. 얼마 후에는 12제자들도 예수님처럼
병고치고 마귀쫓는 능력을 주셔서 이제 13명이서 능력있는 일들을 행하기 시작하니… 예수님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사람들은 안식을 얻는데, 성경박사들(리더들)은 계속 더 분통이 터지고 있습니다.
막
3:22에서 서기관들 바리새인들 (리더들)은 급기야 이렇게 말하기에 이릅니다. 그가 마귀들의 통치자(사탄)의 힘을 빌려서 졸병
마귀들을 내쫓는거다! 이 자는 능력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 마귀들린 자다, 사탄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면서 … 사실은 너희를
속이고 있는거다..란 말을 한 셈입니다. 이게 성령모독죄입니다. 왜냐면, 예수님이 지금 성령님을 의지해서 이 일을 행하고
있는데, 사탄을 의지해서 이 일을 행한다고 했으니 결과적으로 성령님을 사탄이라고 말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3:30). 그래서
예수님은 그게 아니라, 사탄을 결박한 후에 성령님의 능력으로 마귀들을 내쫓고 있는거란 말을 하신 겁니다(3:24-29).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니 얼마든지 자기 힘으로 마귀들을 내쫓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안하셨습니다. 처음 올 때부터.. 가능한 한
하나님으로서의 능력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을 걷기로 약속하고 오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람으로서…
성령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서… 지금 이런 기적들을 행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으로 왔다는 개념 자체가.. 사람의 힘으로 금새 받아들이기 어려운 걸 예수님은 이해해주셨어요. 그래서 그들이 바로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 용납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비뚤어져 있지만 않으면, 처음엔 헷갈리더라도, 그 이후에 하나님의 일을
정직하게 보고 들을 때, 누구나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일을 하셨던 겁니다. 그런데, 어떤 목적이 있는 자들이나,
교만한 자들… 시기심에 가득한 자들…은 에수님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말 알고자 했던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밉습니다. 나쁜
사람이어야 합니다. 더 이상 사실이 중요치 않은 상태… 지금와서 좋은 사람인게 드러나면 지금까지 거부한 내가 진짜 나쁜 사람이
되기 때문에… 나쁜 놈이 되어야만 하는 마음 상태… 이해하시나요?
그래서 결정적으로 예수님께 돌아올 수 있었던
그 찰나에, 오히려 마음을 굳혀버립니다. 예수님이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고, 병자들을 고치고, 마귀들을 쫓아내는 그 찰나에, 이
일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람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돌아왔었어야 할 그 찰나에, 이 자는 마귀들의
대장을 힘입어 지금 마귀들을 쫓아내고 있는 거다..란 말을 내뱉게 됩니다. 성령님을 모독하는 죄… 그건 그냥 짓게되는게 아니고,
반복해서 마음을 굳히고 굳히고… 돌아설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도 그 때마다 마음을 굳히고… 반복 함으로써… 결국 성령님을
사탄이라고 선언하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 죄인 것이죠.
리더들은 그 그룹을
대표합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일본이 싫어도 내각총리대신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기로 서명(sign)하면, 한국은 일제 식민지가 되는
거죠. 리더의 결정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일반인들이 한 말과, 바리새인들이 한 말은 그 무게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더 많은 지식이 있었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었기 때문에죠. 그래서 바리새인들이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지은 것을 하나님은 이제
이 민족이 민족적으로 메시아를 거부하기로 결정한 사인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장부터, 그들의 메시아 거부를 전제로,
일어날 일들을 설명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 등등.
그래서 정리하면, 성령님을 모독한 죄는, 유대민족이 (민족의 리더가)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왕 (다윗의 후손), 메시아, 를 거부하기로 결정한 죄… 그러면서 성령님을 사탄이라고 선언한 죄…을 가리킵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 항상 누구에게 주시는 말씀인가? 문맥이 무엇인가? 를 고려하지 않으면, 이 구절을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직접"
적용하는 우를 저지르게 되고, 그래서 구원의 확신가운데 안식하고 기뻐하지 못하게 사탄은 만듭니다.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용서되었다고 믿지만, 혹시 성령님을 모독하는 죄를 짓지는 않았을까? 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 좋은 사람들임은 확실한데… 하여간
그렇습니다. 이해가 되셨을까요? 궁금한거 있으면 다시 질문해주세요~